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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관가에 실체모호 '암행감찰', 아직 안끝났다…국세청은?

◇…'공직자 암행감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직자에 대한 총리실·감사원 등 일반적인 암행감찰은 보통 추석 또는 설날 등 명절을 전후해 실시되는 것이 보통이고, 금년 추석절에도 9월 하순을 전후로 암행감찰이 실시돼 국세청의 경우 몇몇 불미스런 사건이 알려지기도 했던 게 현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공직자들은 명절암행감찰 부담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심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때이지만 최근의 상황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

 

인·허가 또는 위생점검 등을 관장하는 관공서 주변에는 아직도 '암행감찰'이 떳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

 

아직까지 그 정체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관가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특정 집단의 특수목적에 의한 '감찰'로, 또 다른 일각에서는 대선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들의 기강해이를 막기 위해 사정기관에서 몰래 암행감찰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예단.

 

그러나 사정기관에서는 아직 공직자를 대상으로한 '대선 암행감찰'을 공표한 적이 없는 상황이어서 정당 등 정치권을 의식하는 측도 있다.

 

따라서 일부 공직자들은 요즘 '실체 없는 감찰'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모 인·허가기관은 최근 부서장 개별미팅 등을 통해 '암행감찰 주의'를 당부하기까지 했다고.

 

항상 사정기관 암행감찰 대상 방대한 인원과 업무 특성상 우선순위에 빠진 적이 없는 국세청으로서는 일련의 '관가 암행감찰'을 가벼이 흘리지 말아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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