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이후 특송화물로 적발된 마약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은 15일 관세청 국감에서 "특송화물로 적발된 마약 현황을 보면 2008년 13건에서 올 8월말 현재 59건으로 증가추세"라고 지적했다.
특히 다른 밀반입 유형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밀반입 루트가 특소화물로 집중화되고 있는 풍선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반입 적발건수는 2008년 102건, 2009년 73건, 2010년 112건, 2011년 92건, 2012년 8월현재 57건 등 감소 추세이지만, 특송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 건수는 2008년 13건, 2009년 27건, 2010년 39건, 2011년 42건, 올해 8월현재 59건으로 증가추세다.
특히 건수 뿐만 아니라 중량 및 액수도 가파르게 증가,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중량은 약 4배, 금액은 425% 증가했다.
연도별 적발금액은 2008년 37억4천900만원, 2009년 32억700만원, 2010년 25억1천600만원, 2011년 106억7천700만원.
이재영 의원은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지역으로 손꼽혀 왔지만 최근 들어 마약 뿐만 아니라 신종마약의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해 마약 오남용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
적하고 특송화물에 대한 마약 특별단속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