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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8.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CPA 합격자, 비경상계열 전공자 5년새 급증

연세대 최다 합격자 배출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은 연세대로 688명에 달했다.

 

대학 학부 전공이 비경상계열인 합격자 비중이 5년새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방소재 대학 출신의 합격자 비중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일 밝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특성 및 취업현황 분석'에 따르면, 2008~2012년까지 5년간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는 모두 4천888명이었다.

 

이 가운데 여성합격자 비중은 24.9%로, 올해의 경우 여성 합격자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29.8%를 기록했다.

 

전체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만 26.3세였으며, 남성은 만26.8세, 여성은 만24.9세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합격자들의 평균 시험준비기간은 약 3년6개월로 나타났으며, 시험준비기간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시험준비기간은 2008년 4년1개월, 2009년 3년8개월, 2010년 3년5개월, 2011년 3년2개월, 2012년 3년5개월.

 

합격자들의 학부 전공은 경상계열이 대부분(81.0%)이었지만, 최근 들어 비경상계열 출신의 합격자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비경상계열 출신 합격자 비중은 2008년 15.6%, 2009년 14.5%, 2010년 18.4%, 2011년 23.0%, 2012년 23.7%로 급증 추세다.

 

또한 합격자들의 출신대학은 서울 소재가 85.6%로 나타났으며, 지방소재 대학 출신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 5년간 대학별 합격자수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성균관대, 서울대, 서강대, 한양대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경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가 중상위권을, 동국대, 이화여대, 부산대, 건국대, 경북대, 홍익대, 한국외대, 국민대, 아주대, 숭실대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연세대 688명, 고려대 609명, 성균관대 403명, 서울대 388명, 서강대 343명, 한양대 310명, 경희대 223명, 중앙대 213명, 서울시립대 179명, 동국대 137명, 이화여대 126명, 부산대 107명 순이다.

 

합격자들의 평균 토익성적은 784점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900점 이상 고득점자의 비중도 증가 추세다.

 

전년도 부분합격자의 최종합격률은 지난 5년간 69.3%를 기록했으며, 3과목 이상 부분합격한 응시자의 경우 80% 이상이 다음해에 최종합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재학생 및 군입대자를 제외한 최종합격자의 92.2%가 합격후 1년 이내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원중 73%가 4대 회계법인에 취업했으며, 최근 3년간 4대 회계법인 취업비중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일·안진·삼정·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의 금년도 신입 공인회계사 채용규모는 약 800명 수준이며, 나머지 회계법인과 일반 기업체는 약 200~300명 정도 채용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최근 5년간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비경상계열 전공자·영어 고득점자의 합격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인재가 합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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