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가 김상철 회장 취임후 첫 대규모 행사인 '회원 워크숍'을 당초 예산부족 문제에도 불구하고 알차고 성공적으로 마친 데에는 김 회장의 '소통 의지'와 24개 지역세무사회장 중심의 '화합의지'가 한데 어우러진 결과라는 평가.
서울회는 이번 워크숍 개최와 관련해 약 4천200만원 정도의 소요예산을 잡고 있었지만 워크숍에 사용할 수 있는 실제 예산은 고작 1천270만원에 불과해 '적자 행사'가 불가피했던 상황.
이에 워크숍 개최를 앞두고 김상철 회장을 비롯해 집행부에서는 '임원 갹출', '본회 지원 요청'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워크숍을 무리없이 개최하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예산부족 문제로 이처럼 위태위태했던 워크숍은 지난 20일 워크숍 첫날 임원진과 지역세무사회장, 본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예산문제를 한순간에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세무사회장을 중심으로한 ‘회원 단합’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는 후문.
서울회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 개최와 관련해 김상철 회장 1천만원, 이종탁 부회장 500만원, 이신애 국제이사 300만원, 박내천 홍보위원장 100만원 등 집행부의 갹출과 한국세무사회 500만원, 세무법인 다솔 안수남 대표이사 300만원 등 지원과 협찬이 이어졌다는 것.
또한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김귀순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안연환 한국세무사회 연수이사, 곽수만·이동일 한국세무사회 감사는 지원금 또는 물품을 협찬했으며, 전임 이창규 회장도 워크숍에 참석한 회원 친목도모를 위한 물품을 협찬했다는 전언.
특히 워크숍에 참석한 지역세무사회장들은 집행부의 이같은 자발적인 희생에 감명받아 즉석에서 지역회별로 10만원씩 모두 240만원을 협찬키로 하는 등 '한마당 잔치'를 연출해 모처럼만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는 귀띔.
지역세무사회장들이 지방회 워크숍에 협찬금을 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김상철 회장이 취임직후 지역회장들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매월 정례모임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히는 등 그의 '소통노력'이 회원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가고 있는데서 비롯됐다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