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등 기획재정위원회 피감기관에서는 대선후보의 국감 참여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모습.
이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불과 대선을 2개월여 앞두고 국감이 실시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변수를 계산하는 상황이 연출.
일각에서는 이들 후보가 단일화 논의 및 민생현장 탐방 등 대선행보에 초점을 맞출 경우 국감 불참 가능성도 나오고 있으나, 오히려 이미지에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참석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병존.
국세청의 경우 본청 국감에는 대선 후보가 참석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국세청 국감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세정가의 전망.
이 가운데 두 후보가 국감에 참여할 경우 차기 정부의 재정·조세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올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로 부각할 가능성이 높아 피감기관들은 이래저래 긴장감이 역력.
이에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19대 국회 첫 국감이자, 기재위원회에 대선후보를 비롯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됨으로서 치밀한 국감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