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세무서장의 대기발령 사건과 관련 세정가에서는 여러가지 억측이 나오고 있으며, 그 중에는 사건개요와는 별개로 '억울하게 된 측면도 있다'는 동정성 내용도 있어 관심.
지난 7일자로 대기발령 된 Y세무서장 사건의 '사건화' 경위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복잡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일각에서는 '검찰과 경찰의 감정 대립이 원인이 아닌 지 의심된다'라는 요지가 포함돼 있어 관심.
현직 검사로 있는 Y서장의 동생이 얼마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모 저축은행비리사건을 조사하면서 경찰을 매우 곤혹스럽게 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배경 등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 것.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현직 Y 서장이 과거에 근무했던 성동세무서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세청은 지난 7일자로 그를 대기발령했고, 경찰은 Y 서장에 대해 수개월전부터 내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일선 서장은 "당연히 그럴만 하니까 국세청은 인사조치를 한 것이고, 경찰도 조사를 한 것이겠지만 들리는 바로는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을 연상 시킬만한 내용이 있고 그게 사실이라면 Y서장 입장에서는 참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