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7.02. (수)

세정가현장

[인천공항]폐기의류 ‘사랑의 옷’으로 재활·기증

1회 사용 후 폐기예정인 수출용견본품 의류를 해당 수출업체와 세관이 손을 맞잡고 재활용하는 등 사랑의 옷으로 기증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김도열)은 지난 7일 세관 수출입청사에서 수출입업체 지지무역(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복지단체인 사랑의 복지재단에 견본의류 4천벌(한화 1억 4천만원 상당)을 기증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관련사진>

 

 

이날 기증식에 전달된 의류는 수출용 견본품으로 그동안 1회 사용 후에 폐기해 왔으나, 인천공항세관과 지지무역(주) 등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이를 재활용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견본품(샘플)은 무역원활화 지원 등을 위해 관세 등이 면제되고 신속하게 통관이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견본품이 국내에 판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천공·절단 등의 작업을 하는 등 재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랑의 복지재단은 이날 기증된 의류를 남미·아프리카 국가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도열 세관장은 “금번 행사를 통해 지지무역(주)은 견본의류를 신속하게 통관 할 수 있게 됐고 사랑의복지재단 또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환경보호 및 수출입업체 지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이번 사례를 적극 전파할 계획으로 또 다른 수출입업체들의 동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