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청장·김덕중)은 지난 4일 방한(訪韓)한 중국 운남성 국가세무국(방문단장·쉬 짠리
이날 회의를 주관한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은 특히, 중국 현지 국내법인이 겪고 있는 세무행정상의 애로사항을 쉬 짠리 운남성 국가세무 부국장에게 전달하는 한편,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요청하는 등 중국 진출에 적극적인 경기·인천지역내 기업들의 세무행정 고충사항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뒀다.
중부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청사 10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 8차 한·중 지방국세청장회의에서 △한국 국세청의 세원관리방안 △납세서비스 현황 및 향상방안 등 양국의 회의의제 발표를 시작으로 3시간여에 걸쳐 진지한 의견교환과 폭 넓은 토론을 이어갔다.
이와관련해 당초 이날 의제발표 및 토론시간은 2시간 이내로 지정됐으나, 중국 운남성 국가세무국의 요청으로 한시간여를 늘리는 등 한국의 선진 세무행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중국측의 열의가 뜨거웠던 것으로 중부청 관계자는 전했다.
김덕중 중부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세청이 주력중인 ‘역외탈세와 대한 과세강화’와 ‘튼튼한 재정, 공정한 세정의 운영방항’ 등을 설명한데 이어, 중국에 진출한 현지기업의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쉬짠리 중국 운남성 국가세무국 부국장은 역외탈세에 기민하게 대응중인 한국 국세청의 과세방침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과세절차상의 공정·투명한 세무조사 기법 등을 공유를 적극 요청했다.
이와함께 양국 지방국세청장은 이날 회의가 양국간의 국세행정발전과 기업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내년 예정된 제 9차 한·중 지방국세청장회의는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방한한 중국 운남성 국가세무국 방문단은 국세청 고객만족센터를 방문해 납세서비스 시현을 참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