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지난 28일 전국을 휩쓸고간 태풍 볼라벤의 강풍 피해를 입은 평동공단 입주업체들에 대해 은행 차원의 지원대책을 신속히 수립,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피해를 입은 업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태풍 피해복구 자금 5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최대 10억원까지, 개인은 최대 1억원까지 '재해복구자금대출'을 지원하고, 기존의 대출금이 만기 도래하는 경우 일부 상환 없이 전액 기한연장을 해주기로 했다.
특히 태풍 피해금액 1억원 범위내에서는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하게 자금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피해업체 및 개인의 자금 대출시 최고 1.5%포인트 범위 내에서 금리우대를 제공하는 한편 수출입 피해업체에 대하여는 수출입 환어음 3개월 기한 연장 및 환율을 우대해 주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사망.실종자 본인 및 직계가족에 대해서 신용카드 대금 청구를 일정기간 유예해 줄 방침이라고 전했다.
29일 태풍 피해를 입은 업체를 둘러 본 송기진 은행장은 "이번 태풍으로 우리지역 기업들과 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고 말하고 "태풍 피해 업체들의 복구 지원을 위해 광주은행이 주도적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