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무서별 자체적으로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납세자에 대한 세무정보제공 및 민원창구 역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세무서의 경우 획일화된 서비스를 지양,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납세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청 산하 세무서를 둘러보면 우선, 동대문세무서(서장 안병영)의 경우 ‘세미래, 희망가게’라는 코너가 눈에 뛴다.
이 코너는 홈페이지 상에 관내 납세자의 사업장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사업장의 주소, 주차여부, 좌석 수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80여개에 달하는 사업장을 보면, 분식·중식·일식집을 비롯, 세탁업체, 커피 숍 등 다양한 업체에 대한 정보를 취합할 수 있다.
동대문서 홈페이지는 또, ‘무료 영화상영’ 코너를 마련 인근 주민들에게 여가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오페라의 유령, 7월 써니 상영에 이어 오는 29일에서는 ‘완득이’ 상영을 홍보하고 있다.
성동세무서(서장 김기정)의 경우 홈페이지 상에 ‘똑똑! 시사경제용어, 세무영어 한마디, 세무지식 도움방 코너’를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중 ‘세무지식 도움방’의 경우 세목 소개와 함께, 세목별 세율 및 세액계산 흐름도 등을 통해 납세자에게 세무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성동서는 또 ‘청렴한 세상’ 이라는 코너를 통해, 역사속 청렴이야기와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한 소개를 통해 국세청의 청렴의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세무서의 홈페이지! 납세자의 접속빈도가 낮을 것이라는 인식에 소홀이 운영되는 곳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들 세무서의 경우 세심한 관심으로 활용도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