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교육원은 개혁·개방 30여년 만에 세계경제에서 G2로 부상한 중국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대응하기 위해 '제3기 메가트렌드 중국 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3기 메가트렌드 중국 과정은 27~29일까지 중앙부처 및 지자체 6급 이상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과정은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들이 현재의 중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작년에 처음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3기 과정은 정치외교·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별 전문강사와 함께 중국 외교관을 직접 강사로 초빙해 한·중 관계를 균형적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교과목을 구성했다.
정치 외교 분야에서는 前 주중대사 신정승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장이 김정일 사후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의 외교정책과 한반도 안정’에 대해 심도있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제분야는 중국경제 전문가인 김원태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가, 문화․과학기술 분야는 강병규 서강대 교수와 홍성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 강의를 맡는다.
이외에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안옥상 참사관(중국인)을 직접 초빙해 ‘중국인의 시각에서 우리가 어떻게 비춰지는지?’ 그리고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도 들을 계획이다.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중국은 우리의 인접국가로서 예전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2020년 이후에는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공직자들이 이번 과정을 통해 중국을 정확히 이해하고 식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