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앤드류 KPMG International 회장은 2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주한호주상공회의소·주한영국상공회의소 공동 주관 조찬포럼에 참석해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주한 외국기업과 국내 기업체 임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의 세계화 동향과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마이클 앤드류 회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원인으로 '유로존 위기', '미국의 정치적 정체', '중국 성장둔화 장기화', '중동지역 긴장' 등 4가지를 지목했다.
그는 한국 경제에 대해 "그간 한국경제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 왔지만 세계경제 위기와 불확실성으로부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 이유로 '높은 수출 의존도'와 '한국은행이 전망한 낮은 경제성장률' 등을 꼽았다.
세계화 동향에 대해서는 "세계화는 필연적이며 세계 경제는 곧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마이클 앤드류 회장은 금융전문가로서 유로존 위기, 아시아 경제상황에 대해 사례를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마이클 앤드류 회장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PMG International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KPMG 아시아태평양 회장 및 KPMG 호주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전문 서비스위원회 위원과 UN 글로벌 컴팩트 운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