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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8. (일)

삼면경

꿩 대신 닭? 상당수 회계법인 세무업무 비중 70% 넘어

◇…최근 국내 125개 회계법인의 2011 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업무비중이 회계감사-38.1%, 컨설팅-36.9%, 세무업무-25.0%로 '회계감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125개 회계법인 중 '세무업무'의 비중이 전체 업무의 50%를 넘는 법인이 무려 28곳에 달해 눈길.

 

심지어 몇몇 회계법인은 '회계감사''컨설팅''세무업무' 중 '세무업무'의 비중이 무려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회계법인 매출액 구성에서 '세무업무'의 절대적인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

 

반면 3대 업무 중 '세무업무'의 비중이 5% 이하인 법인은 5곳으로, 이들 회계법인은 상대적으로 '컨설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 이채.

 

이와 관련 세정가에서는 "'회계감사' 업무를 수임하기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앞으로도 회계법인들의 '세무업무' 비중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업계에서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세무시장을 장악하려는 시도 또한 늘어날 것"으로 관측.

 

공인회계사계 한 인사는 "예전에는 세무업무를 전문으로 표방하는 회계법인도 있었다"면서 "회계감사 업무보다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쉬운 세무업무를 주요 수익원으로 하는 회계법인이 늘고 있고 특히 신설법인 가운데 세무업무 비중이 높은 곳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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