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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박근혜 盧묘소 참배, 당선땐 한상률 사건 재조명 확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대선후보확정 직후 최초 공식일정 가운데 하나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환담을 나눈 것에 대해 세정가 일각에서는 '예상못한 행보'라는 일반적인 정서 이상의 큰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즉, 박근혜 후보의 이 번 행보는 큰 틀에서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성'을 보여 준 상징적인 사건이며, 따라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 됐을 경우 세정가와 연관된 큰 사건들이 재조명될 가능성이 많다고 보는 기조가 깔려 있는 것.

 

그 중에서도 야당측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는 이른 바 '한상률 사건(태광실업 세무조사 등)'은 철저하게 재조명될 가능성이 세정관련 사건 중에서 가장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

 

한 정계인사는 "이명박 대통령 사저사건 등에서 보듯이 이미 새누리당은 일정부분 현정부와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면서 "야당 특히 통합민주당의 지분 구조상 정권이 바뀌든 안 바뀌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행하게 만든 사건을 다음 정부에서는 반드시 규명하는 것이 필연적 사명으로 돼 있는데, 박근혜 후보가 당선 되면 민주당의 그것 보다 더 거센 대시(dash)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진단. 

 

또 다른 인사는 "박근혜 후보가 진정한 통합을 이루려면 '노무현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 이번 봉하마을 방문에서 확인 됐다"면서 "그 렇다면 다음 수순은 바로 보이지 않는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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