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세무사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 2월부터 세무사회원들을 대상으로 근로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세무사사무소의 평균 직원수는 4.4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세무사회가 직원들의 근로실태를 조사한 후 이에 대한 세무사계의 평균적인 '근로실태 통계표'를 제공해 세무사들로 하여금 직원관리와 사무실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회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됐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전체 9,500여명의 회원중 2,900여명(응답률 약 30%) 회원이 회신한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세무사사무소의 평균 직원수는 4.48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지역이 5.2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지역이 3.84명으로 가장 적다. 회원사무소에 재직하고 있는 직원의 근무경력을 보면 근무경력이 1년 미만인 직원이 1∼2명이며, 1년 이상 15년 미만은 1.5∼1.8명, 15년 이상은 평균 1.4∼2.0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직원 1명이 맡고 있는 기장 담당 업체수는 평균 32.8개 업체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5.3개, 대전이 31.2개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회원사무소의 근무 직원 수가 평균적으로 적은 반면에 직원 1명이 관리하는 기장업체 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별 담당업체를 살펴보면 근무경력이 1년 미만인 직원은 평균 21.5개를 관리하고 있으며, 근무경력이 15년 이상인 직원은 평균 39개의 업체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직원들은 평균 38개의 업체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세무사사무소에서 구인시 가장 선호하는 경력구간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세무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전국 평균 근무연수는 6.51년으로 조사됐으며, 부산지역이 평균 7.02년으로 가장 길고, 대구지역이 평균 5.98년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세무사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35.42세이며,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가 전체 근무직원의 4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서울·중부 등 수도권 지역의 회원사무소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근무인원이 적으면서 1인당 관리하는 기장업체가 많고, 평균연봉도 높은 것으로 확인돼 사무소 운영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어렵다는 점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