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올해 세입예산은 192조6천억원으로 전년도 실적 180조2천억원보다 12조4천억원 증가했지만, 5월 현재 세수실적은 91조1천억원으로 전년대비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26일 제309회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5월 현재 세수실적은 세수진도비 면에서 볼 때 47.3%로 전년의 48.1%보다 다소 부진한 수치이며, 이는 유로존 재정위기와 글로벌 성장 둔화 등 대외여건 악화와 소비위축에 따른 국내경기 부진에 따른 것으로 국세청은 분석했다.
이같은 경기 상황은 1분기 실제 경제성장률(2.8%)이 예산편성 당시(4.5%)보다 1.7%p 하락한 사실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하반기부터 역외탈세, 고소득 자영업자 등 숨은 세원 발굴과 세수변동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치밀한 세수관리를 펴고 있다.
또한 신고후 신속한 사후검증과 공정한 세무조사를 통해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성실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현금징수 위주로 체납정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은닉재산에 대한 효과적인 징수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은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성실납세를 유도하고 숨은 세원을 적극 양성화해 국민경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세입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