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여명에 달하는 국세청 개방형세정지원단 합격자의 연령대가 51년생부터 94년생까지 분포돼 있어, 일선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
국세청은 최근 5년간 5,400여명의 신규직원 중 2,700여명이 여직원이고 이들이 점차 결혼적령기가 돼 출산·육아휴직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개방형 세정지원단제를 도입.
현재 개방형세정지원단은 오는 27일까지 교육을 이수한 이후 8월 1일字로 일선에 배치될 예정인 가운데, 다양한 연령대와 7급과 9급으로 나눠진 직급 및 업무 분담문제가 화두.
무엇보다 1년기간의 한시계약직 공무원이지만 7급으로 들어온 경우, 기존 8·9급 직원들간의 융화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일부에서는 50년대생 고령자의 입사를 두고 '계장이 한명 더 들어오는 것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아울러 개방형세정지원단 역시 출산·육아휴직자의 대타(代打) 성격을 띠고 있어, 휴직자가 복귀할 경우 ‘대기’ 발령으로 전환돼 업무의 지속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 국세청 TIS에 접속할 수 없으면 사실상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보조업무 수행이 불가피해 기존직원과의 업무분담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개방형세정지원단제도가 한시적제도가 아닌 만큼, TIS의 부분접속 등 체계적인 업무분담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도입초기 일선에서의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