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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30. (월)

관세

관세청, 이차전지 수출신장세 4년만에 두배 급증

스마트폰·태블릿PC 확대와 맞물려 올 상반기 리튬이온전지 10억불 수출

스마트폰과 테블릿 PC 보급 확장과 함께 세계 각 국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우리나라 이차전지 수출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차전지(Secondary cell)는 화학에너지와 전기에너지간의 상호변환이 가역적이어서 충전과 방전을 반복 할 수 있는 전지로, 충전하면서 재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이차전지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2011년)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수출은 38억불(전년대비 26.0% 증가), 수입은 6억2천만불(3.7% 감소)로 32억불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차전지의 수출세가 두드러져, 전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07년 이후 연평균 약 20%씩 성장하는 등 4년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 상반기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이같은 수출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로, 올 상반기까지 이차전지 수출은 전년동기대 2.8% 감소한 18억불, 수입은 8.0% 증가한 2억3천만불로 약 15억불 흑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출하는 이차전지는 휴대전호 등에 주료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로, 올 상반기에만 10억1천만불을 수출하는 등 전체 수출교역량의 56.6%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자동차전원, 지게차 등 산업동력용에 주로 쓰이는 피스톤식엔진시동용 연산축전지로, 올 상반기 동안 5억6천만불을 수출하는 등 전체 교역량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차전지의 對수출국도 나눠,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전체 수출량의 72.6%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반면, 연산축전지의 경우 주로 일본·UAE,미국, 호주 등으로 다양하게 수출되고 있다.

 

다만 전기자동차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니켈수소전지의 경우 올 상반기 수출물량이 30만불에 불과하는 등 아직은 미비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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