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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1. (화)

관세

관세청, 터키 '관세행정 선진화 제도' 도입 지원

WCO인증교관 파견 등 선진관세행정 전수

형제의 국가로 익히 알려진 터키의 관세행정 선진화를 위해 한국 관세청이 세관 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터기 관세행정 선진화를 지원한다. 

 

관세청은 이달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터키 측의 요청에 따라 수도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AEO 능력배양 워크숍’에 WCO 인증교관을 파견하는 등 터키 관세청의 AEO 제도 도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기술지원은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된 WCO 글로벌 AEO   컨퍼런스를 계기로 성사됐으며, 터키 관세청이 기술지원에 소요되는 경비 전액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AEO 공인기준 설계, 공인심사 노하우 등 제도 운영 전반은 물론 미국·일본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AEO 상호인정협정(MRA) 체결과정에서 해외에서 비관세장벽을 제거한 경험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터키 관세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수출입 통관, 위험관리 담당자 등 세관직원 15명이 참가해 한국형 AEO 제도를 표준모델로 한 △AEO 선별기준 △수출입 화물 위험관리 방안과 함께, AEO 제도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3월 한·터키 FTA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이 가서명됐다”며, “AEO 제도가 FTA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음에 따라 이번 기술지원을 통해 양국간 AEO MRA가 조속히 체결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터키 AEO MRA가 체결될 경우 국내 AEO인증 기업은 터키 측의 신속한 통관의 혜택을 부여받는 등 수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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