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7.01. (화)

경제/기업

K-sure-신한은행, '해외플랜트 협력기업 상생보증협약' 체결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이하 'K-sure')는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신한은행과 ‘중소중견 기업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플랜트 협력기업 상생보증 지원협약(이하 '상생보증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K-sure 조계륭 사장과 신한은행 서진원 행장이 서명한 이번 협약은 국내 대형 건설사가 수주한 해외건설·플랜트 프로젝트에 단위공정 형태로 참여하는 중소·중견 플랜트기업이 이행보증서를 발급받는데 있어서, K-sure와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계약이행보증서는 플랜트 또는 건설공사를 수주한 기업이 공사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발주처가 입게 되는 손실위험을 담보하는 보증서로 통상적으로 은행 또는 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발행하며 계약금액의 10∼20%를 발주처에게 제공하게 된다. 

 

K-sure가 수출보증보험 증권을 발급하고, 신한은행이 동 증권을 담보로 이행보증서를 발급하는 구조로, 해당 기업들은 보증서 발급시 K-sure로부터 25% 이상 낮은 보험료 혜택을 받고, 신한은행으로부터는 약 0.5%∼0.7%의 우대 보증료율을 적용 받는다.

 

이행보증 기간이 보통 3년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기업들은 기존 이행보증서 발급액 대비 약 3% 이상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프로젝트 참여 계약체결을 앞두고도 신용도 한계 및 높은 발급비용으로 인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이행보증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금번 신한은행과의 1조원 규모 상생보증 지원협약으로 K-sure의 ‘어깨동무 수출보증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및 현대건설 등 다른 주요 EPC기업이 수주한 프로젝트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