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전화통화를 통해 양자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전화통화는 세계은행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박재완 장관과 김용 총재는 지금이 세계경제와 세계은행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 인식을 공유했다.
또한 어려운 세계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빈곤국 경제개발에 대한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와 세계은행이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용 총재는 개발원조에 있어 불과 수십년만에 최빈국에서 공여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세계은행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박재완 장관은 현재 한국정부와 세계은행이 중점 추진중인 녹색성장기금·서울금융자문센터사업 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국은 앞으로 경제개발 경험공유 등의 분야에서 세계은행과의 협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김용 총재는 오는 10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IMF·WB 연차총회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 양자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