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해 24시간 유아보육을 도맡을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이 개원함에 따라, 세관직원들의 육아고민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김도열)은 2일 (월) 공항신도시에서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개원행사를 개최했다.<관련사진>
개원한 인천공항세관 어린이집은 157.12㎡규모로 0세부터 만3세 사이의 유아를 대상으로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며, 이에앞서 인천공항세관은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해 인천재능대학교와 위탁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공항 업무특성상 신도시에 근무하는 직원이 많고, 철야근무, 2교대, 연장근무 등으로 사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어린이집 개원에 따라 직원들의 육아부담이 크게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육아휴직 후 복직을 앞둔 한수원(34세)씨는 “복직을 앞두고 아이들 보육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 인천공항세관 어린이집이 개원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앞으로 육아걱정 없이 열심히 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도열 인천공항세관장은 이날 개원식 기념사에서 가정과 회사의 균형있는 발전의 중요함을 역설하며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 및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