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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조금 아쉬웠던 서울회 집행부 출범식

서울지방세무사회 제10대 집행부가 지난 19일 출범식을 갖고 임기 시작을 대내외에 알렸다.

 

역대 서울회장을 주축으로 한 고문진, 새 상임이사진, 각 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등 집행부가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하고 앞으로 회원과 회(會)를 위해 무한 봉사하겠다는 다짐과 의지를 밝히는 첫 자리였다.

 

서울회 집행부 출범식은 종전까지는 없었고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새 집행부의 임기 시작을 선포하고 회무 추진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의미를 지녔음에도 이번 출범식은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다.

 

우선 6개 지방세무사회의 맏형격인 서울회 집행부 출범식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세무사회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해외 출장 중이어서 대신 부회장들이 참석했다지만, 선출직인 감사나 윤리위원장도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선출직이 아니라 행사 공식 초청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하지만, 본회 상임이사 가운데서는 출범식이 거의 끝나갈 무렵 참석한 某씨 정도가 목격될 정도였다.

 

특히 지방세무사회 뿐만 아니라 한국세무사회라는 조직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지역세무사회 회장 및 간사들의 모습은 몇몇에 불과했다.

 

내달 2일까지인 성실신고확인업무로 여념이 없고 이날 지역회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곳이 많아 불가피하게 참석자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지만, 새 집행부의 힘찬 출발에 대한 축하와 격려라는 출범식 명분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목이다.

 

지난해 연말 불가능에 가까웠던 세무사법 개정을 이루기까지는 본회 회장의 치밀하고 영민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이지만, 지방세무사회를 비롯해 지역세무사회 임원들과 특히 뜻있는 회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일치단결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개개 세무사들은 지방세무사회와 한국세무사회라는 조직을 통해 개인의 목적을 실현하고자 했고, 지방세무사회와 한국세무사회는 개개 세무사들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려 했던 것이다.

 

김상철 회장은 출범식에서 "회와 회원을 위해 무한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규합하기 위해 전례에 없는 출범식을 갖게 됐으며, 임원의 단합과 회원의 단합을 이끌어내 조직 응집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출범 의지를 다졌다.

 

서울회 제10대 집행부가 자신감을 갖고 항해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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