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제41대 회장에 강성원 KPMG삼정회계법인 부회장이 당선돼 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차기 집행부가 '강력한 대외활동'을 천명하고 나서 눈길.
회계사계에서는 지난해 연말 세무사법 개정을 통해 공인회계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제도가 폐지됐고 거기다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업무 일부분을 세무사들에게도 내줘 자본주의 경제의 파수꾼이라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점을 배경으로 꼽는 분위기.
유관 정부기관이나 언론, 특히 국회를 상대로 한 로비에 일부 한계를 드러내 일각에서는 "자기들의 업역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취약한 단체"라는 비판이 일었던 점도 대외활동 강화에 나설 수밖에 없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것.
한 관계자는 "현재 공인회계사 출신 국회의원은 단 두 명 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소관상임위에 중대 안건이 올라갈 경우 회계사출신 의원들의 도움을 받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
이에 따라 차기 집행부는 회계사 출신 국회의원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국회 등을 대상으로 힘겨운 대외활동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때문에 한층 더 치밀하고 집요하고 강력한 대외활동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는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