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제41대 회장에 강성원 회계사가 당선됐다.
또 선출부회장에는 정준석 회계사가, 감사에는 이기화 회계사가 각각 당선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2일 서울 정기총회장(63빌딩 그랜드볼룸)과 부산·대구·광주·대전·전북지회 투표장에서 동시 임원선거를 실시해 회장과 부회장, 감사를 각각 선출했다.
회장선거에서는 총 투표수 5천558표 가운데 기호3번 강성원 후보가 3천278표를 획득해 1천730표를 얻은 양승우 후보와 502표를 얻은 민만기 후보를 제쳤다.
부회장 선거에서는 총 투표수 5천558표 가운데 3천797표를 얻은 기호2번 정준석 후보가 1천676표를 얻은 최홍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감사는 총 투표수 5천558표 가운데 3천743표를 얻은 기호2번 이기화 후보가 1천727표를 얻은 최종만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강성원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공인회계사의 일거리 창출과 수익창출에 전념하겠다"고 공언했다.
강 회장은 "특히 위축된 세무업무를 늘리는데 전념할 것"이라면서 "정책기금을 조성해 공인회계사의 삶의 질과 위상을 높이는 현실적인 정책을 강력 추진할 것이며 아울러 강력한 대외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의 공약 실천을 위해 "중요성과 우선순위를 정해 치밀하게 추진하고, 정기총회에서 확정된 예산안을 토대로 실행예산을 꾸려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준석 신임 부회장은 "최근 공인회계사회가 업역을 지켜내지 못하는 취약한 집단으로까지 불리고 있는데, 남을 탓하기 보다는 스스로를 탓하고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면서 "더불어 희생과 봉사가 뒤따르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선배들이 이룬 업적위에 더욱 높은 탑을 쌓겠다"면서 "한공회와 회계사가 비전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화 신임 감사는 "앞으로 성실하고 엄정하게 회무를 수행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선출직에 여성회계사가 도전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회원들이 모두 환호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