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와 더존비즈온간 체결한‘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업무협정'이 폐기될 위기에 처해, 경우에 따라서는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이 중단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무대리계는 물론 자격시험을 준비해 온 '예비세무인'들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반응과 함께 사태추이를 비상한 시선으로 관망. <본지 2012년 6월7일자 - 세무사회-더존비즈온, 업무협약 파기수순 밟나?-제하 기사>
1999년 체결된 한국세무사회와 더존비즈온의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업무협정'은 금년으로 13년째를 맞고 있는 세무대리계의 핵심전산실무인력 배출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시험준비생뿐 아니라 세무대리계전체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는 문제.
더존비즈온은 뉴젠솔루션이 더존의 세무회계프로그램의 핵심기술 소스코드를 도용해 유사 세무회계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중에 판매했다면서 뉴솔루션을 검찰에 고발했고, 현재 공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 여기에다 한국세무사회와 이창규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
이에대해 세무사회는 더존이 뉴젠과의‘영업비밀에 관한 법률위반’에 대한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세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뉴젠제품의 공급을 차단해 회계프로그램시장의 완전독점을 위해 세무사회를 길들이려는 사전포석으로 보고 있다.
또, 더존측이 대한상의와 전산세무회계시험과 유사한‘세무관리’자격시험을 실시한 것과 관련,‘세무사회의 허락없이 유사한 시험에 더존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공급하거나 협력할 수 없다'는 업무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
법원판결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은 물론 세무대리계의 회계프로그램 향후 판도 등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세무대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대부분의 시험준비생은 '고래싸움에 새우 등터지는 일'을 걱정하면서, 시험준비방향을 어떻게 설정할 지 고민중이라고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