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줄대기가 과연 없어질까?"
이는 1급을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국세청 안팎에서 나오는 '기대' 반 '걱정' 반 속에 나오는 예상.
이현동 국세청장은 지난달 29일 업무회의서, 연말 대선을 앞두고 세무공직자들의 혹시 모를 정치권 줄대기 시도에 대해 과거 일부 인사의 실패했던 전례까지 제시해가며 '줄대기 엄금'을 천명했었다.
그러나 세정가는 물론 정치권 일각에서조차 '줄대기'가 없어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그리 많지 않은 듯.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은 '과거의 전례를 반추 해 보면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일부에서는 '줄대기'가 이미 시작 됐다고 보면 거의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특히 19대국회가 개원된 데다 여당과 야당 지도부선출 등이 끝 나면 관가의 '줄대기'는 성행할 가능성이 많고, 봇물이 막혀 있는 것 처럼 팽팽히 부풀어 올라 있는 국세청은 더 심해 질 요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고 진단.
한 세정가 인사는 "우선 현재의 1급 가운데 누가 남고 누가 떠나느냐를 보면 어느정도 감이 잡힐 것"이라면서 "벌써부터 모 지방청장이 서울청장된다는 말까지 나도는 걸 보면 '물밑작업'은 어느정도 진행 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