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맞아 골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일선 세정가에서는 골프문제에 관한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불평의 목소리가 잔존.
공통적 불만목소리는 ‘누구는 괞찮고, 누구는 안 되냐'는 것과, '일률적인 잣대로 보는 것, 이른바 눈칫밥 차등은 옳지 않다'는 요지.
사무관 이하 직원이라도 연령이 높은 경우 지인들은 사회·경제적 입지가 다져져있는데, 이들과의 골프운동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것.
국세청은 직원들이 업무관계자와 골프운동을 할 경우 혹시라도 업무청탁으로 이어질 것을 염려해 사실상 '골프금지령'에 가까운 '자제'를 바라고 있으며, 본·지방청 감찰을 통해 수시점검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본청 과장급 이상의 경우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 등을 감안하고 있으나, 세무조사중인 업체 및 수임대리인 등과의 골프회동은 원천금지하고 있는 상황.
일선 고참급 한 계장은 “20~30년 지기들과의 모임에서 항상 외톨이로 남는 운동이 골프”라며, “업무청탁을 우려한 '골프금지'엔 공감이 가지만, 각자의 사회적 입지를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직급별로 가이드라인을 두는 식의 분위기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고 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