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요즘 깊은 시름에 잠겨 있는 모습.
이른바 '유탄'(다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지는 사건)으로 인해 국세청 사람들이 말 못할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것.
최근 강남 룸살롱 황제’ 이 모(40)씨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경찰 외에도 국세청 직원 2명이 이번 뇌물 수수 및 금품 로비 사건에 연루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기관신뢰도'를 걱정하는 국세청 수뇌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룸사롱 국세청직원 연루설의 진원지가 'CCTV에 비친 화면'이라는 말까지 나돌아 사태추이에 궁굼증을 더해 주고 있는 상황.
국세청 모 간부는 “사법당국을 통해 진실이 곧 드러나지 않겠느냐”며 “분명한 것은 국세청은 불법·부정에 연루된 직원은 보호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이라고 강조.
국세청 관련 비리연루설이 나온 20일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공식 해명자료까지 냈던 국세청은, '이러다가 각고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쌓아 놓은 이미지를 유탄으로 다 까먹는 것은 아닌 지 걱정'이라며 노심초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