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 1급 승격, 중부청 조사4국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세청 직제가 4월3일자로 시행됨에 따라 고위공무원 등 후속 인사가 초읽기기에 들어간 상황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지만, 일각에서는 관련 인사단행시기는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
이는 '총선'이라는 큰 정치일정이 있기 때문인데,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았고, 사무관과 직원 정기인사를 지난달에 단행해 근무분위기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1급을 포함한 대폭적인 고공단 인사는 순연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
그렇지만 일선 관리자들은 "직제 개편에 따라 당장 업무에 변화가 오게 되는 부산청과 중부청 국장들에 대한 인사는 4월초에 하는 게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관측.
직제 개편으로 부산청 징세법무국장과 조사1국장은 고위공무원으로 상향 조정됐고, 역시 고위공무원 자리인 중부청 조사4국장이 신설됨에 따라 이들 세자리에 대한 고공단 인사가 예정돼 있다.
따라서 중부청 조사1국에 신설되는 국제거래조사과장과 서울청에 설치되는 첨단탈세방지담당관 등 일부 서기관급 전보인사도 병행될 것으로 전망.
이와 관련 한 일선관리자는 "이번 직제개편이 국세청 직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희소식이지만, 조직확대에 따른 인사를 조용하고 무리없이 해내야 하기 때문에 인사권자 입장에서는 '인사시기'와 규모를 놓고 고민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