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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삼면경

세무학회 심포지엄 세무사 100여명 참석, ‘무언 압력’

◇…29일 오후 2시 한국세무학회 주최로 열린 ‘세무·회계 관련 전문자격사선진화방안 심포지엄’ 행사장에는 세무사회원 100여명이 1시간전부터 운집해 이날 심포지엄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무언의 시위를 전개.

 

행사 주최측은 세무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자 회의장 입장을 통제하는 상황이 연출됐고, 이에 일부 세무사들이 항의하자 행사 30분전 행사장이 개방됐으며 이후 객석의 80% 가량을 세무사들이 점령함으로써 자리 부족 사태가 연출.

 

이날 심포지엄은 회계사와 세무사간의 통합문제가 거론됐지만, 정작 토론자들이 국회에 제출된 세무사법개정안에 대한 부당성을 일제히 지적하자 객석은 시종일관 냉랭한 분위기.

 

행사장에는 세무사회 본회 임원진의 모습은 보이지 않은 가운데, 객석토론자로 나선 김완일 세무사고시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특정 자격사에 편중돼 진행이 됐고, 세무학회가 특정 단체의 나팔수가 됐다”고 지적하며 '세무학회 처신'에 대해 일침.

 

이어 “발제자의 내용을 보면 공인회계사입장 위주로 설명하고 있고 결론역시 공인회계사를 중심으로, 공인회계사회에서 작성한 발제문을 낭독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해 객석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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