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열 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사진>이 세무법인 호람 대표이사로 취임한데 이어 이달 31일 개업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 6월말 34년여의 세무관료 생활을 명퇴한 후 2개월여만에 납세자권익지킴이로 다시금 세정현장에 복귀한 셈이다.
박 대표이사가 제 2의 인생 출발점으로 삼은 신생 세무법인 ‘호람(皓藍)은 쪽빛 바다에서 해가 뜬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문성이 검증된 세무사 6명이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납세자를 도와 성실신고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박동열 호람 대표이사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개업소연을 통해 “납세자가 세금을 성실히 신고할 수 있도록 세무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모는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힌다.
박 대표이사는 국세청 재직 당시 굵직한 업무스타일을 선보이며 각종 기록을 남기는 등 정통 세정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구청 조사2국장 재직 당시 BSC 99.88% 달성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본청 세원정보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음성세원탈루 포착 및 활용능력을 제고한 공신으로 꼽힌다.
특히, 서울청 조사3국장 당시에는 증여세 완전포괄주의를 도입하는 등 국세청 증여세 과세업무에 있어 새 지평을 열었으며, 대구청장 재직시에는 영세납세자들에 대한 맞춤형 세정지원에 나서 야당의원들로부터도 깊은 감사를 받았다.
또한 퇴직직전 재임한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당시에는 국세청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원의 설립취지를 살려, ‘테마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세무공직자의 전문성을 한단계 올려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재직당시 국세행정발전에 깊고도 넓게 기여했던 박 대표이사가 세무법인 호람 개업을 통해 앞으로 주력할 상은 납세자와의 진일보된 지근거리에서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세무대리인’의 모습이다.
박 대표이사는 “현직에서 체득한 풍부한 조사경험을 살려 주식변동 및 상속·증여세 조사시 납세자를 도와 적법한 과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세무대리인으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박동열 세무법인 호람 대표이사 프로필]
▷53년생 ▷경북 경산 ▷영남공고 ▷동국대 ▷일반승진(7급공채) ▷국세청 조사2과4계 ▷경인청 특조1과장 ▷서울청 조사관리2계장 ▷상주세무서장 ▷중부청 조사1국3과장 ▷중부청 조사1국1과장 ▷서울청 감사관 ▷구로세무서장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대구청 조사2국장 ▷서울청 조사3국장 ▷대전지방국세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