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7.06. (일)

관세

`21C 정보경영체제' 점화

선진관세행정기법·통신기술 집약

앞으로 3년후에는 완전한 서류없는 통관체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은 세계 최일류 관세행정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선진 관세행정기법과 최신 통신기술을 집약한 `21세기 정보경영 체제'를 올해부터 2003년까지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미 '92년부터 EDI통관자동화 6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무역통계 통관 심사 조사 감시 등 관세행정 전분야의 업무절차 전산화를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전산화를 바탕으로 물품이 입항에서 반출까지 수출입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전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완전한 서류없는 통관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에는 우선, 효율적 정보화 추진기반을 조성키 위해 다양한 자료를 효과적으로 종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서울 부산 대전으로 분산·운영하고 있는 전산센터 및 DB를 전국적으로 통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세행정 정보경영을 실현키 위해 여러 계층의 정보수요자가 다양한 내·외부자료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해 신속·간편하게 필요한 정보를 생산하는 통합정보시스템(CDW) 구축, 전직원이 개개인의 업무지식, 경험, 노하우를 공유키로 했다.

더 나아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 관세행정 각 분야의 위험을 과학적으로 확인·평가해 위험도가 높은 대상에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위험관리체계(RM) 수립을 추진, 200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분석결과를 관세행정업무에 적용함으로써 위험도가 높은 수출입업체와 해외 여행자를 집중 관리할 수 있어 정상거래 업체와 선량한 여행자에게는 세관의 간섭이 최소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범화물과 여행자의 선별이 과학화됨으로써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침해하는 각종 밀수 및 불법행위를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어 세수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관세행정의 생산성 또한 획기적으로 증대돼 세계 최고 수준의 관세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