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세무서(서장 이정길)는 지난 27일 덕성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김경묵 교수를 초청하여 90분간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국세공무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전 직원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경묵 교수는 공정의 기본개념을 ‘이유(reason)와 양심에 비추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상태’로 정의한 뒤, 공정사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세를 통한 공정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공정과세를 위해서는 결과적 공정도 중요하지만 절차적 공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세공무원의 과제로서 우리나라 국민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권리의식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조세제도를 통한 사회정의 실현의 필요성과 공정한 법집행 및 국세공무원의 솔선수범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하고 있다며 국세공무원은 사회적 리더로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묵 교수는 “사람은 자기가 준 것(input)과 받은 것(output)을 주위의 다른 사람이 준 것과 받은 것에 비교해 공정성을 판단하고, 공정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행동방향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도봉세무서 직원들은 평소 알고 있던 공정의 개념과 공정과세를 위한 국세공무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유익한 강의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