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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본부세관 대회의실에서 있었던 韓·美 세관협력회의.
관세청은 지난 8일 서울본부세관 대회의실에서 미국 관세청과 제10차 韓·美 세관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95년(9차)이후 5년만에 관세청 초청으로 실시됐으며 ▲마약밀수 등 불법·부정무역방지를 위한 협력방안 ▲관세행정 정보화 및 위험관리기법(RM) ▲여행자사전정보확인제도(APIS)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金昊植 관세청장은 최근의 관세행정조직 개편 내용 및 성과와 관세행정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설명한 뒤 양국 세관당국이 관세행정을 둘러싼 국제적인 환경변화에 공동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金 청장은 특히 미국 관세청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위험관리 전담팀의 조직구성 및 운영현황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며 정보분석을 위한 전산시스템의 활용과 美세관의 전산시스템의 활용 현황을 청취하고 한국의 관세행정 정보화 3개년 종합계획을 설명했다.
또 지난 '98년 이미 양국 세관간 공조체제를 통해 코가인 밀수범을 한국에서 체포한 실적을 가지고 있는 양국세관은 국제적으로 마약밀수 근절을 위한 원활한 정보교환체제 구축 등 마약밀수 단속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21세기에 접어들어 항공기 여객수요에 대비해 현재 美관세청이 운영중인 사전 승객정보 확인제도를 2001년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