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중순까지 싱가포르·중국·일본産 알칼리망간건전지에 대해 23.3~1백28.84%의 잠정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주 이들 3개국이 생산한 알칼리망간건전지가 덤핑 수입돼 국내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관세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덤핑제소에 대한 조사기간중에 발생하는 국내산업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부과하는 잠정덤핑방지관세는 ▲싱가포르 에버레디사의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규격 LR03(무선호출기·리모콘용), LR6(카세트·소형라디오·완구용) ▲중국 듀라셀 ▲일본 미츠비시·소니·도시바에 해당하는 제품에 23.33∼1백28.84%가 부과된다.
한편 미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현재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의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이번 부과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우리 나라의 알칼리망간 건전지 수입액은 2천3백91만6천달러로 미국을 포함한 이들 4개국산이 87.3%를 차지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4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