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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관세

`아시아 관세특혜지대' 본격 출범

59개 주요 품목 對중국 수출


한국 중국 인도 등이 주축이 돼 아시아지역를 하나로 묶는 `관세특혜지대(방콕협정)'가 탄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TV부품,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 건설장비 등 59개 주요품목을 중국에 수출할 때 他國보다 15.9% 낮은 관세를 적용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권병현 (權丙鉉) 주중대사와 석광생 (石廣生) 중국 국무원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최근 北京에서 중국의 방콕협정 가입을 위한 양국간 특혜관세적용 양해각서에 정식 서명했다.

중국은 한국과의 양해각서 서명에 힘입어 오는 4월3∼5일 방콕에서 한국 인도 스리랑카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방콕협상임위원회에서 정식회원으로 승인받게 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방콕협정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협정과 더불어 아시아지역의 양대 관세관련 협정”이라며 “선진국들이  중국진출을 위한 기지로 한국을 이용할 수도 있어 외국인의 한국투자 증가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정 회원국이 특혜관세 적용품목을 더욱 확대하고 관세인하폭도 넓히는 방향으로 `제3라운드'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한국의 대개도국 교역질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관세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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