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
국회는 21일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정권 의원(한나라당) 주최로 '지방체육발전을 위한 레저세 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경률 행정안전위원장, 허남식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부산시장), 안양호 행정안전부차관 등이 참석한다.
손희준 한국지방재정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에는 김재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지방세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송상훈 경기개발연구원 박사가 '레저세의 과세근거와 개선방안'을 발제한다.
이후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레저세 개선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한편, 작년 7월 김정권 의원은 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부과해 지방재정을 확충하자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개정안은 스포츠토토 발매금에 10%의 레저세를 부과하되,조례를 통해 100분의 30 범위안에서 그 세율을 상향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단체들은 이에 대해 "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과세하면 대한민국 스포츠의 근간이 뿌리 채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지방세법 일부 개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