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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내국세

'고충·민원 해결사' 김태범 구로서 업무지원팀장

2010년 하반기 국세청 모범공무원 선정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격 없이 고충을 토로하게 하고 이에 합당한 대책을 강구해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힘쓰는 중간 관리자다."

 

2010년 하반기 국세청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김태범<사진> 구로세무서 업무지원팀장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다.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지난 1976년 준공돼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화된 세무서를 개보수하는 등 밖에서는 알아주지 않는 일을 하지만 김태범 업무지원팀장은 마냥 즐겁다고 한다.

 

직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함으로써 '행복 바이러스'가 생성되고, 이 '행복 바이러스'는 납세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케 하고, 다시 납세자들은 직원들로부터 받은 '행복 바이러스'를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 가슴 뿌듯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구로서 업무지원팀장으로 부임한 그는 '직원신문고'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고충을 토로케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왔다.

 

실제 지난해 말까지 총 60여건의 직원 고충을 접수받고 이를 처리했다.

 

또한 청사 옥상에 정자를 설치해 직원들의 휴식장소로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정서 안정과 업무능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34년 전 여직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시대에 지어진 청사인 만큼 여직원들의 불편이 많았는데, 세면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세무서 주차장 직원 이용 적정 면수를 획정하고 과별로 공용 주차증 소지 직원만 차량운행이 가능토록 하는 '주차 총량제'를 시행함으로써 세무서 주차장 혼잡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도 했다.

 

김태범 업무지원팀장은 이와 함께 납세자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김 팀장은 장애가 있는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했을 경우 불편을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 안전 유도를 위한 계단 난간 및 바닥 점자블록을 설치했다.

 

또한 노면 파임으로 우천이나 강설 시 물이 괴어 세무서를 찾는 납세자에게 튀는 '사고'가 많았던 것을 해결하기 위해 아스콘으로 노면을 씌워 보강하기도 했다.

 

게다가 구로구 관내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해 구로구민이 국세관련 업무를 볼 경우 불편을 겪고 있어, 업무지원팀장으로 임명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열성적으로 관련부처에 협조와 홍보를 해 청사이전이 가시화시킨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그는 또 매월 1~2회 이상 색소폰 연주를 통해 '음악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민신뢰 제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로서 한 직원은 "김 팀장은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격이 없이 고충을 토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준다"며 "직원들의 고충을 귀담아 듣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진력을 다하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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