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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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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ARS 지방세 납부' 서비스 대통령상 수상

관세청 여행자도우미 Green Cap 국무총리상 수상

부산광역시가 운영하는 'ARS 지방세 납부' 서비스와 관세청이 다문화 가족을 활용해 제공하는 민원안내 서비스인 여행자도우미 그린캡(Green Cap)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10년 창의․실용 제도개선 우수사례'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는 실용적인 정책과 창의적인 행정문화 조성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2010년 창의․실용 제도개선 우수사례' 24건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는 31개 중앙부처와 14개 자치단체에서 제출한 348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각계의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한 심사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것이다.

 

특히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실용적 방안을 강구한 사례, 창의적이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며 효과가 큰 사례, 국민의 생활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례 등에 대해 대통령상 6건, 국무총리상 6건, 행정안전부장관상 12건 등 모두 24건이 선정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대통령상에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모든 지방세를 전화로 납부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인 부산시 등 6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금 25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부산시는 인터넷에 친숙하지 않은 소외계층이 평소 익숙한 전화로 쉽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ARS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금년 7월부터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ARS 지방세 납부'는 인터넷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화(ARS)로 쉽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제(10만원 이하)로 지방세를 바로 납부할 수 있어 세금고지서를 들고 일부러 금융기관을 찾지 않아도 된다.

 

또 인터넷 세금납부 시스템을 이용할 때와는 달리 컴퓨터를 몰라도 가능하고, 납부 후 실시간 전자영수증을 휴대전화로 전송받게 돼 보관하기도 쉽다.

 

이를 통해 올 11월30일 현재까지 5개월간 337억을 수납해 전자 납부률을 24%에서 30%로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고, 40대 이상 사용자도 7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다문화 가족을 활용하여 공항세관에서 외국인 여행자와의 의사소통, 휴대품 유치 등 민원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관세청 등 6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금 18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인천․김포․김해․제주 등 공항세관은 외국인 여행객과의 의사소통, 고객의 불만 해결을 위해 몽골․필리핀 등 다문화 가정 출신자 등으로 구성된 통역전문가팀의 24시간 여행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자도우미 그린캡(Green Cap)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여행자 서비스 개선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원어민의 사회적응과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

 

김성렬 행안부 조직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례는 행정현장에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 국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행정기관과 일선 공무원의 고민이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된다"면서 "각급 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될 때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고 현장 중심의 제도개선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례를 '선진행정, 작은 변화에서 출발합니다(가제)'라는 우수사례집으로 발간해 각급 행정기관이 보다 진일보한 시책을 펴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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