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연말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중부지방국세청 등 1급 지방청 인사구도를 놓고 세정가의 첨예한 관심사항으로 급부상.
이는 2만여명에 달하는 국세청 정원에도 불구, 정무직(청장)과 별정직(차장)이 각각 1석에다, 1급 공무원이 서울과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2석에 불과 하는 등 최고위직급 TO가 ‘첨탑 또는 압정형’인 탓에서도 연유.
더욱이 청·차장과 서울·중부지방청장의 경우 출신지역과 임용형태 등에 따라 각각의 요건에 해당하는 직원들로부터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표상’으로 인용되는 사례가 여전한 상황.
이러한 연유로 이들 최고위 직급 가운데 특정지역 출신 및 공무원 임용형태가 유사한 인사 다수가 자리를 꿰찰 경우, ‘00싹쓸이’라는 편중인사 시비마저 왕왕 불러온 것이 사실.
이와관련, 현재 국세청 최고위직급의 경우 왕기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제외한 청·차장 및 서울청장의 경우 행정고시를 통해 임용됐으며, 출신지역 또한 영남파 일색.
한 관리자는 “연말경 단행될 고위직 인사에서 비고시 출신에 비영남파에 속하는 인사의 약진을 얼마간 바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인 만큼 섣부른 전망이나 예상은 삼가는 것이 낫다”고 서둘러 말문을 폐(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