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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경제/기업

중소제조업체 "내년 우리나라 경제 나아질 것"

중기중앙회, 2011년 경기전망 조사결과 발표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보다는 나아져 중소기업들의 업황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김기문)는 14일 중소제조업체 1천40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2011년) 중소제조업 경기 및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경제상황에 대해 중소기업의 31.6%가 올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응답한 반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2.4%에 그쳐 중소기업들은 내년도 국내경제를 다소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36.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더욱 긍적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소기업업황전망지수(SBHI)는 105.2로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해, 경제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내년 중소기업 업황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호전전망에 따라 내년 중소기업 신규채용 및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중소기업 신규인력채용에 대해서는 '확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32.6%로 '축소'라고 응답한 비율(3.2%) 10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설비투자와 기술개발투자도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30.2%, 33.1%로 '축소할 것'이라는 응답(3.2%, 2.8%) 보다 높게 나타나 중소기업들의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들은 국내 경제에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 '원자재가격상승'(75.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물가상승'(60.7%), '금리인상'(44.8%), '환율불안'(3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경우에는 '환율불안'(48.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세계경기회복'(19.3%), '국가간보호무역강화'(9.9%)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들은 새해 예상되는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침체'(61.1%), '인건비상승'(44.5%), '업체간과당경쟁'(44.2%) 등을 꼽았으며, 수출기업은 '수출둔화'(35.2%), '환경·무역 등 기업규제'(12.5%)에 대한 애로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새해경영목표로 중소기업들은 '품질경영'(75.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기술경영'(60.9%), '사업다각화'(44.3%) 등이었다.

 

수출기업은 '품질경영'(73.8%), '기술경영'(60.8%) 외에도 '글로벌경영'(31.1%)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에 바라는 현안과제로는 중소기업은 '내수경기부양(67.5%)',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40.5%) 등을 요구했고, 수출기업의 경우에는 '기술혁신지원강화'(36.1%), '글로벌신시장개척'(22.9%), '미래성장분야R&D지원'(13.8%) 등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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