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조용근 회장과 한국조세연구원 원윤희 원장이 육군사관학교 사관생도 멘토로 나섰다.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19일 육사 생도회관에서 사회 저명인사 34인과 사관생도 34인이 함께하는 '멘토-멘티 결성'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4년간의 생도생활이 건전한 가치관 함양은 물론 군 리더로서 지녀야 할 지휘철학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전문 교수진과 훈육요원 뿐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로부터 다양한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육사 자문위원회의 권유에 따라 추진됐다.
생도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할 사회 저명인사는 육사가 최근 생도들의 인성교육과 훈육지침서로 활용하기 위해 발간한 책자인 '사관생도를 위한 명사들의 명언' 기고자와 육사에서 개최하는 '화랑 리더십 과정'에 참여한 CEO 중에 선정됐다.
사회 저명인사의 멘티가 될 생도는 졸업 때까지 충분한 멘토링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2학년생 중에서 선별됐다.
멘토에는 조용근 세무사회장, 원윤희 조세연구원장 등 조세분야 저명인사를 비롯해 다수의 사회 각계 저명인사들이 나섰다.
또한 홍수환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김수녕 전 양궁 금메달리스트, 산악인 박영석 대장 등 스포츠 분야와 김정택 SBS예술단장, 장광효 패션디자이너, 정종화 영화연구가 등 예술분야의 저명인사들이 포함됐다.
육군사관학교는 "앞으로 사회 저명인사와 생도 간 멘토-멘티 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생도들의 인생관 확립 및 미래 비전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매년 학교장이 주관하는 '멘토-멘티의 날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성식에 참석한 멘토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처음 대면한 멘토와 멘티들은 함께 생도들의 화랑의식에 참관한 후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