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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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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스케치2-'파워포인트 못하면 기재위원 아니죠'

○…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사에서 시작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다수의 기재위원들이 자료를 파워포인트로 빔 프로젝터에 띄워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권경석 의원(한나라당), 오제세 의원(민주당), 김혜성 의원(미래희망연대), 유일호 의원(한나라당) 등은 이날 자신들의 의견을 뒷받침할 자료를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제시했다.

 

이들 의원들은 널빤지에 자료를 붙여 제시했던 지금까지의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준비한 자료를 국감장 벽면 4군데에 설치된 스크린을 이용, 국감 참석자들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세청 국정감사는 정오가 되자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2시까지 휴정됐으며, 2시 정각부터 오후 국감이 재개됐다.

 

오후 국감에서 의원들은 세무조사권을 남용한 직원에 대해 처벌하는 규정을 임의로 삭제한 것을 지적하기도 하고, 역외탈세 대응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국세청 인력확충과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고,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개인정보 보호를 명분으로 소극적으로 제출한 국세청의 행태와 과세 정보 제출 거부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의원들의 질의와 의혹에 대해 이현동 국세청장은 차분히 경청한 후 다소 여유롭고  낮은 톤으로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세청 국감은 오후 7시40분께 김성조 위원장의 감사종료 선언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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