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교육원은 국제사회 및 해외주재관 파견예정자와 FTA·기후변화 협의 등 국제업무 담당 공무원 32명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십스킬과정(Global Leadership Skills Program)'을 13일부터 1주간 강도 높게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공교에 따르면 21세기 국제 행정환경은 나날이 복잡한 양상을 띠면서 변화와 추세에 부응하는 창조적이고 개방적 안목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필요로 한다.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공무원은 다양한 리더십 유형을 상황에 맞게 잘 조화할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국가간 문화적 차이와 이해관계 대립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포괄적인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글로벌리더십스킬과정은 공무원이 국제사회에서 직무수행 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리더십 필수소양, Win-Win 커뮤니케이션 스킬, 갈등 관리, 건설적인 비판 요령, 전략적 설득 방법, 기업가 정신 등 6개 분야를 체계적으로 편성했다.
교육운영 방법은 학습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사례별 동영상 상영과 Role Play를 병행해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전문 강사의 피드백과 코칭이 뒤따른다.
또한 교육생들의 영어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심화시키기 위해 과정소개, 행정사항 전달 등 교육운영에서부터 각 세션별 강의에 이르기까지 전 교육과정을 100% 영어로만 진행된다.
강사진도 일반 외국어 전문과정 보다 교육 수준과 내용이 한 차원 높은 점을 감안해 이를 충분이 소화시켜 낼 수 있는 해당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중공교 관계자는 "교육생 모두 동 과정 이수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업무를 추진해나가면서 겪게 될 환경 변화와 각종 이슈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지혜와 기술을 터득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긍정적 사고도 배가 될 것으로 보아 '피그말리온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이와 같이 공무원 개개인의 핵심 역량이 향후 꾸준히 축적될 경우,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가치 총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국가이미지도 제고돼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격상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