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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07. (목)

삼면경

민주당, '인사청문회 당일 철저히 검증할 것' 으름장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을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증인석에 세우려던 야당측 움직임이 여당으로부터 제지된데 대해, 민주당은 지난 21일부터 이현동 후보자와 안 전 국장 간에 주고받았던 음성파일을 공개하며 증인채택에 대한 국민여론을 환기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양상. 

 

기획재정위 소속 이종걸 의원(민주당)이 공개한 음성파일에는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장이던 이 후보자와 안 전 국장간의 녹취록에 이어, 당시 국세청 감사관으로 재직하던 임성균 현 광주지방국세청장과 유윤상 본청 감찰계장 등이 안 전 국장과 나눈 얘기가 담겨있다.

 

이 번 녹취록의 경우 올해 초 안 전 국장의 구속 이전부터 실체가 확인됐으나, 이제와서 민주당이 증인채택의 압박카드로 활용한데는 그만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안 전 국장의 증인참석이 절실함을 반증하고 있는 셈.

 

이종걸 의원은 '녹취록에는 이 후보자 및 임성균 광주청장이 안 전 국장에게 사임을 권유하고 있으며, 유 감찰계장은 안 전 국장에게 사실상 이 후보자의 지시로 사임을 권유하는 등 이 후보자의 부당한 월권행위를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

 

민주당측 관계자는 “청문회 일정은 물론 증인채택까지 여당의 날치기로 처리된 것은 숫적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며 “인사청문회 당일 심층적인 질의를 통해 이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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