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ACRC)가 38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온라인 정부민원 처리 창구인 국민신문고(epeople.go.kr)에서 접수된 민원의 처리기간 준수율을 점검한 결과, 국세청과 관세청이 법에서 정한 민원처리기간을 비교적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권익위에 따르면 국세청은 민원처리 기간 준수율이 100%에서 0.1% 모자란 99.9%를, 관세청은 1.0% 부족한 99.0% 기록해 민원처리 기간 준수율 '우수'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관세청의 경우 작년 94.8% 대비 4.2%p가 오른 것이어서, 민원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원처리를 지연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점검결과에서 법에서 정한 민원처리기간을 100% 지킨 중앙부처는 문화관광체육부, 보훈처, 식약청, 농진청, 조달청, 문화재청, 특허청, 법제처, 방사청, 통일부, 통계청, 소방청  등 12개 기관이었다.

또 이번 조사대상인 38개 중앙부처의 민원처리기간 준수율은 평균 99.2%로 전분기(98.5%) 대비 0.7%P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민원처리기간 준수율 향상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컨설팅 및 민원 담당자 전체 교육을 매년 상·하반기로 확대하고, 수시로 컨설팅 수요를 파악, 기관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민신문고를 사용하고 있는 전 기관을 대상으로 준수율 향상 대책을 꾸준히 발굴·시행해 민원처리기간 준수율 100%가 달성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