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우수한 민원시책과 개선사례 및 민원행정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민원담당공무원 커뮤니티'를 정부통합지식행정시스템(GKMC) 내에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민원담당공무원 커뮤니티'는 민원개선 우수사례의 활용도 제고방안의 일환으로 개설된 것으로,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민원담당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사이버 공간이다.
가입한 회원은 누구나 직접 사례를 '등록'할 수 있고, 타 기관의 사례를 '조회'하거나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남길 수 있으며 우수한 사례에 대해서는 '추천'도 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커뮤니티'를 통해 모범적으로 민원제도를 운영하고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한 사례는 물론, 365일‧24시간 민원실 운영과 같은 민원실 운영 개선 사례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친서민 정책 실현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장애인‧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취약 계층에 대해 민원편의를 제공한 사례와, 스마트폰과 같이 신기술을 활용한 민원처리 사례를 공유토록 함으로써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민원행정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모범적 민원서비스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UCC 동영상 형태로 제작‧게시할 수 있는 메뉴를 비롯해 행안부 민원시책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민원 관련 각종 제도개선을 건의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도 함께 마련돼 있다.
행안부는 커뮤니티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가입회원들에 대해 활동 내역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해 매년 우수 활동회원을 선정·포상할 계획이며, 게시된 사례 중 우수한 내용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민원개선 우수사례로 선정‧포상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선기관의 민원담당 공무원들은 주민과의 접점에서 민원인과 함께 숨 쉬며 다양한 민원사무를 현장에서 처리해 온 집약된 노하우 그 차체"라며 "이번 커뮤니티 개설은 그러한 노하우와 그것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들이 사이버 공간을 통해 효율적으로 공유될 때 민원행정 서비스의 품질이 제고될 수 있음에 착안한 것"이라고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서필언 행안부 조직실장은 "그동안 워크숍을 통해 이루어진 민원개선 우수사례의 공유‧확산이 앞으로는 사이버형태로도 가능케 됨에 따라 민원개선 우수사례의 공유‧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통해 각종 민원행정서비스를 향상하고, 더 나아가 민원인들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