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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경제/기업

대우조선해양, 대형 컨선 10척 초대형 계약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올 수주 목표 100억 달러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유수 컨테이너 선사로부터 8천4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으며, 이들 선박의 총 계약금액은 약 1조2천억원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길이 332m, 폭 42.8m로 8천40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노트(42.6 km/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선박으로,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4년 1분기까지 선주측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선주로부터 현재까지 총 10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 받았으며, 이중 6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해당 선주는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황세로 돌아서자 대형 컨테이너선 위주의 선대로 개편하기 위해 장기 거래 관계를 유지할 조선소를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7년 80척, 2008년 24척 등 2년 동안 104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컨테이너선의 대형 계약으로 초대형유조선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며 "초대형유조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설비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으로 올해 목표 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47척/기 총 49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설비를 수주해 올해 목표량의 절반을 채웠으며, 이달 말까지 7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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