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원회가 청렴한 세상을 주제로 실시한 ‘제2회 청렴에세이 공모전’에서 관세청 광주본부세관 감사담당관실 최성현씨<사진 위>와 익산세관 조성원씨<사진 아래>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권익위는 최근 공직사회의 청렴윤리의식 고취와 일반국민에 대한 청렴문화 전변확산을 위해 2회째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서 부문별로 8명씩 총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일반국민 등 세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관세청 광주본부세관 감사담당관실 최성현씨의 ‘관복단상(官服斷想)’과 익산세관 조성원씨의 ‘어느 아저씨가 두고 간 오래도록 조용한 세금’이 장려작으로 선정됐다.
최성현씨의 작품 ‘관복단상’은 공무원들의 관복은 국민이 입혀준 만큼 그 의미를 새기고 간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성원씨의 작품 ‘어느 아저씨가 두고 간 오래도록 조용한 세금’은 국제우편물 통관업무를 담당하던 시절 겪은 일화를 바탕으로 공무원의 청렴성과 봉사정신 등에 대한 이야기다.
최성현씨는 수상자로 선정된 후 "기관의 청렴업무를 담당하면서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1년여 주말부부 생활을 말없이 견뎌준 아내에게 자랑거리가 생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조성원씨는 "국제우편물 통관업무를 담당하던 시절 겪은 작은 일화를 쓴 것 뿐인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관세청 공무원들이 작은 것 하나까지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조그만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공직자와 일반 국민들이 청렴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